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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그랜드 마더의 등장소비시장에서 할머니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김서진 칼럼니스트  |  boguss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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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0  22: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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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의 영향력이 커진지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직장에서 뿐 아니라, 소비 분야에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도하는 트렌드는 블로그나 SNS를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그 위력을 나타낸다. 가격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얼마나 매치하느냐에 따라 지갑을 여는 것이다. 가치에 상응하는 값을 지불하고 그 만큼의 만족을 얻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열을 올리는 20-30대 여성들과는 달리 30-40대 여성들이 추구하는 소비문화는 맛이다. 맛으로 유명한 집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생소하고 재미있는 맛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은 또한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만큼 해외 직구도 서슴치 않는다.

이들의 손주를 봐 주는 그랜드 마더도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끼고 아낀 쌈짓돈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세대와는 다르다. 더 이상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이들은 충분히 벌어놓은 돈과 소셜 네트워크 시대 속에서 넘치는 정보들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그랜드 마더는 자식 위주보다는 자신과 부부 중심의 인생을 추구하며 황혼 이혼에 대해서도 보수적이지 않다.

그랜드 마더는
외모도 만만치 않다. 경제력이 충분한 그랜드 마더는 피부 관리나 체형 관리등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여 할머니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지하철에서도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탓에 자리 양보를 받기가 쉽지 않다. 이들은 남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가치있다고 여기는 세대이다. 사실 가난했던 시절에는 먹고 사는 문제를 생각하느라 바빠 행복한 인생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60-70
년대의 아침인사는 밥 먹었니?” 였지만 경제가 나아지면서 “오늘 날씨 좋죠?”라고 바뀐 걸 보더라도 돈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행복을 추구하는데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가 나아지면서 연령을 가리지 않고 여성들의 소비력이 갈수록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시장은 여성들의 기호에 더욱 민감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할 채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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